“코스닥 바이오주 약세 이어져”…인벤티지랩, 장중 1.26% 하락세

인벤티지랩이 8월 7일 코스닥 시장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1시44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인벤티지랩 주가는 31,4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31,450원으로 시작했으며 장중 31,600원까지 상승했다가 한때 30,800원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이는 전일(6일) 종가 31,800원 대비 1.26%(400원) 하락한 수치다.

이날 인벤티지랩은 78,786주의 거래량과 24억5,200만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3,369억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243위에 해당한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소진율)은 1.39%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코스닥 내 동일 바이오 업종의 등락률 역시 이날 –1.03%를 기록, 인벤티지랩의 주가 흐름과 대체로 일치했다. 업종 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82.11로 산출된다.

바이오 업계 내부에서는 하반기 임상과 해외 진출 모멘텀에 대한 기대와 함께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부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중소 바이오 기업들은 투자 위축과 기술료 수취 지연을 리스크로 지적하며, 일부 종목에서는 기관 매도세가 뚜렷하다. 정부는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자금 및 신속 허가제 등 정책적 지원 의지를 재차 밝히고 있다.

정현진 바이오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바이오 섹터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 외부 변수와 추가 하반기 임상 결과가 주가 등락의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며 “단기 변동성은 크지만 장기적으로 신약·플랫폼 기술 성과가 확인돼야 안정된 수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 기대의 속도 격차가 바이오 업계의 회복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