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8위 포스코퓨처엠 1.70% 상승…장중 21만 원선 재탈환
12월 8일 장 초반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상승하며 21만 원선을 회복했다. 2차전지 소재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보유 비중이 9%대를 유지하며 수급이 뒷받침되는 모습이다. 단기 등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향후 수급과 실적 기대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47분 기준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 종가 206,000원 대비 3,500원 오른 209,500원에 거래 중이다. 등락률은 1.70%다. 시가는 208,500원에서 출발해 현재까지 207,000원과 212,500원 사이에서 등락했고, 장 초반 기준 변동폭은 5,500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퓨처엠의 이날 시가총액은 18조 6,342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순위 38위에 올라 있다. 거래량은 76,473주, 거래대금은 160억 2,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장 초반 기준으로도 적지 않은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급 측면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눈에 띈다. 포스코퓨처엠 상장주식수 88,946,220주 가운데 외국인이 8,214,041주를 보유 중이며 외국인 소진율은 9.23%로 집계됐다. 성장주에 대한 부담이 여전한 가운데서도 일정 수준의 외국인 보유가 유지되며 중장기 수요를 지지하는 구도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같은 시각 1.81%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포스코퓨처엠의 상승률은 업종 평균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2차전지·소재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날 경우 개별 기업 실적과 수급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가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배당 측면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의 배당수익률이 0.12%로, 성장성 위주의 투자 성격이 강한 종목으로 분류된다.
전날 포스코퓨처엠은 시가 202,5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장중 202,000원까지 밀렸다가 208,500원까지 반등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최종적으로 206,000원에 장을 마감했고, 당시 총 거래량은 180,504주였다. 하루 새 저가 대비 7,000원 이상 회복한 뒤 이날 다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며 단기 저점 인식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증권가는 포스코퓨처엠 주가 흐름이 업황 회복 시점과 전기차 배터리 수요 회복 속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 한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 기업에 대해 원가 부담과 수요 조정이 겹쳤던 구간을 지나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침투율 상승에 따른 수요 확대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 금리 수준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은 여전히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실적 가시성과 함께 외국인 수급 흐름, 업종 내 경쟁 구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관망세와 선택적 매수를 병행하는 분위기다.
증시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한 2차전지 소재주가 향후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정책, 배터리 공급망 재편 이슈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연준 통화정책과 글로벌 경기 지표 발표에 따른 투자심리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