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0.72% 약세…코스피 화학주 동반 하락에 장 초반 조정
코스피 화학 대표주 가운데 하나인 SKC 주가가 4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업종 전반이 동시에 하락하는 흐름이 관측되면서, 투자자 부담이 단기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개별 악재보다는 업종 및 수급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4일 오전 9시 12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SKC는 전 거래일 종가 111,600원 대비 800원 0.72% 내린 110,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는 시가 111,500원에서 출발했으며, 현재까지 110,500원에서 112,0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장 초반 변동폭은 1,50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현재까지 거래량은 11,041주, 거래대금은 12억 2,800만 원이다. 시가총액은 4조 2,110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시총 118위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SKC 보유 주식 소진율은 10.25%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기준 SKC가 속한 동일 업종의 등락률은 마이너스 0.63%를 기록해 SKC의 하락률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개별 종목 이슈가 불거졌다기보다 코스피 화학주 전반에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동반 조정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한다.
전 거래일 SKC는 111,2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112,100원까지 올랐으나 109,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111,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당시 거래량은 109,032주였다. 단기적으로 박스권 내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 속에서 이날 약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증권가에서는 업종 단위의 동반 하락이 이어질 경우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보면서도, 개별 실적과 성장 모멘텀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가 재차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글로벌 수요 회복과 국내 증시 수급 여건이 SKC 주가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