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하의 빛바랜 마지막 인사”…곽선희 용기, 방시혁 논란→연예계 파문 일렁이다
유난히 궂은 소식들이 이어졌던 한 주였다. 배우 강서하가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남기지 못한 채 세상을 뒤로하고, 곽선희는 단단한 목소리로 자신의 진실을 세상에 내놓았다. 반면 방시혁은 부정거래 의혹에 휩싸이며 대중의 이목을 한몸에 받았고, 문태일은 재판 결과에 불복해 거센 논란의 한가운데 섰다.
강서하의 투병 끝에 전해진 비보는 연예계 안팎 모두를 적막하게 만들었다. 1994년에 태어나 연극을 전공하고, 다양한 드라마에 이름을 올렸던 강서하는 젊은 나이에 위암으로 생을 마감했다. 슬픔과 환호, 노력의 흔적을 남긴 그의 발인은 조용하게 치러졌고, 영화 ‘망내인’은 그를 기억하는 이들의 가슴에 오랜 잔상을 남길 유작이 됐다.

한편 곽선희는 스스로의 존재를 감추지 않고 세상에 나선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을 나누는 행복을 전했다. ‘용기 있는’, ‘당당한’이라는 말이 자신에게 쏟아졌지만, 곽선희는 그저 한 가지 기록일 뿐이라며,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존중받아야 함을 속삭였다. 육군 중위 예비역이라는 이력과 ‘강철부대W’ 출연 이후, 이번 커밍아웃은 또 한 번 큰 울림을 줬다.
문태일의 법적 싸움 역시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다. 특수준강간 혐의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그는, 공범과 검찰이 모두 항소의 뜻을 밝혔다. 한때 NCT의 메인보컬로 사랑받고, 팬들에게 밝은 모습을 보여온 그의 이중적인 행보에 실망과 분노가 깊어지고 있다. 오랜 기간의 연습과 데뷔 스토리, 그리고 최근 계약 해지가 더해지며, 팬들의 안타까움이 쏟아지고 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 고발 소식도 연일 화제다. 투자자와 시장을 향한 신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하이브 측은 의혹에 적극 해명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오랜 성공 신화의 그림자 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무거운 책임과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강철부대W’를 비롯해 곽선희의 커밍아웃 이후 새로운 반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서하의 지난 출연작과 더불어 문태일, 방시혁 등 각 인물의 상황은 앞으로도 연예계를 둘러싼 논의의 중심에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