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장중 1.25% 상승…고평가 속 거래대금 300억 원대 돌파
휴림로봇 주가가 12월 4일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대금이 300억 원대를 넘기고 있다. 변동성이 이어지는 코스닥 시장에서 개별 종목 중심의 매매가 강화되는 가운데 고평가 부담과 단기 매매 수요가 동시에 부각되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45분 기준 휴림로봇은 전 거래일 종가 5,610원보다 70원 오른 5,680원에 거래됐다. 등락률은 1.25% 상승이다. 시가는 5,78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현재까지 5,610원에서 5,830원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거래량은 같은 시각 기준 5,752,094주, 거래대금은 329억 2,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장 초반부터 비교적 활발한 수급이 몰리며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의 거래가 이어지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밸류에이션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휴림로봇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210.37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67.44배를 크게 웃돈다. 업계에서는 코스닥 로봇 관련주 전반에 프리미엄이 반영돼 있는 가운데 실적 개선 속도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시가총액은 6,767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순위 136위 규모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을 가늠할 수 있는 소진율은 3.70%로 나타나, 외국인 수급 영향력은 아직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평가된다. 같은 업종의 등락률은 이날 1.43% 상승으로 집계돼 업종 전반에 우호적인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
직전 거래일 휴림로봇은 5,38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5,660원까지 올랐다가 5,250원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거듭한 뒤 5,61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11,891,189주로, 단기 수급 쏠림이 두드러진 바 있다.
시장에서는 로봇 관련 수혜 기대와 밸류에이션 부담이 맞서는 가운데 휴림로봇의 주가 흐름이 실적과 수주 동향에 얼마나 연동될지 지켜보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향후 코스닥 전반의 투자심리와 정책 환경, 실적 모멘텀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