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경고 하루만 해제되나 RF머트리얼즈, 재지정 가능성에 투자경계 강화
RF머트리얼즈 주가에 대한 시장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 최근 급등 양상을 보인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투자경고종목 해제를 예고하면서도 재지정 가능성을 동시에 열어두며 투자자 유의가 커지는 모습이다. 단기 급등주에 대한 감독이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의 변동성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RF머트리얼즈 보통주는 2025년 12월 18일자로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된다. 투자경고 해제 직후인 18일에는 투자주의종목으로 전환되며, 이후 주가가 일정 기준 이상 추가 상승할 경우 다시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될 수 있다는 것이 거래소 설명이다.
![[공시속보] RF머트리얼즈, 투자경고종목 지정해제→재지정 예고로 투자경계 강화](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217/1765970319677_152605803.jpg)
거래소는 투자경고 해제 요건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2025년 12월 4일 투자경고종목 지정일을 기준으로 10일째 이후인 12월 17일 종가가 5일 전날 종가 대비 45퍼센트 이상 오르지 않고, 15일 전날 종가보다 75퍼센트 이상 상승하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판단일인 17일 종가가 최근 15거래일 종가 가운데 최고가가 아닐 경우에만 투자경고 지정이 해제된다.
해제 이후에도 재지정 여부를 살피는 감시는 계속된다. 거래소는 12월 18일부터 10일째 되는 날 이내에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RF머트리얼즈를 다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최초 판단일은 12월 19일이며, 해당 일자에 지정 요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하루씩 판단 시점을 순연해 2026년 1월 5일까지 종가를 기준으로 재심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치는 RF머트리얼즈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자 유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뤄졌다. 거래소는 시장감시규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투자주의, 투자경고, 투자위험으로 이어지는 시장경보제도 단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특히 투자경고와 투자위험 단계에서는 매매거래 정지 조치까지 동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 종목에 대한 경보가 강화되는 흐름이 개인 투자자의 쏠림을 제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종가 변동에 따라 추가 지정이나 해제 여부가 수시로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투자자 입장에서는 공시와 거래소 경보를 면밀히 확인하며 대응해야 할 필요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향후 RF머트리얼즈의 투자경고 재지정 여부와 매매거래 정지 가능성은 주가 흐름과 시장 경보 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