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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로 차곡차곡 채운 성장”…김태리, 백상 두 번 품은 진심→다시 뜨거운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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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로 차곡차곡 채운 성장”…김태리, 백상 두 번 품은 진심→다시 뜨거운 행보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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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수상 무대에 오른 김태리는 깊은 울림이 번지는 소감과 함께 담담한 진심을 전했다. 배우의 성장 서사는 tvN '정년이'에서 다시 한 번 시작됐고, 백상예술대상 두 번째 최우수 연기상이라는 도착점에는 한 편의 인생도 함께 올라섰다. 여운이 긴 한마디마다 진중한 다짐이 스며들었고, 긴 시간 쌓아온 내공이 또렷하게 빛났다.

 

김태리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정년이'의 의미와 수상 소감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그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때 수상 소감으로 그 작품에 상을 바치고 싶다고 이야기했었다"며 “이번에도 '정년이'라는 작품이 크게 인정받은 것 같다”고 감격을 전했다. 자신의 내면을 오롯이 비워낸 채 깊이 몰입했던 '정년이'를 가리켜, 다시 채워나가야 할 새로운 발걸음이자 성장의 발판이라 평가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백상예술대상 공식 채널
백상예술대상 공식 채널

이번 수상은 2022년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이어 세 번째 해에 다시 백상 무대에 이름을 올린 쾌거였다. 김태리는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 '아가씨'와 '1987', '리틀 포레스트', '승리호', '외계+인', 또 '미스터 션샤인'과 '악귀' 등 굵직한 연기 필모그래피를 채워온 배우다. '정년이'에서 여성 국극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 인물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진짜’ 배우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차곡차곡 다시 채워가는 항해를 시작할 것 같다”며 담담하지만 단단한 포부를 비쳤다. 비워냈던 감정과 삶을 새로운 작품과 경험으로 다시 채워볼 준비가 돼 있음을 밝혔다. 

 

더빙에 참여한 신작 애니메이션 '이 별에 필요한'이 곧 공개될 계획이어서, 김태리의 또 다른 도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년이'로 한 번 더 큰 울림을 남기고 새로운 길 앞에 선 김태리의 다음 항해는 팬들에게 진한 기대와 설렘을 전하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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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정년이#백상예술대상